기사등록 : 2024-11-07 09:4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했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앙헬 코레아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PSG는 이날 패배로 1승 1무 2패, 승점 4에 그쳤다. 원정 역전승을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승 2패(승점 6)가 됐다.
PSG는 전반 14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빼앗은 뒤 오른쪽으로 패스하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오른발로 살짝 띄워 골키퍼를 넘기며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4분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나우엘 몰리나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48분 역습 상황에서 코레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날 파크크 데 프랭스에는 PSG 팬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을 바라는 펼침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기 전 PSG 서포터스인 '볼로뉴 코프'의 팬들이 응원석에서 '팔레스타인 해방'(Free Palestine)이라고 적은 대형 배너를 펼쳐 보였다. 배너 하단에는 '경기장에는 전쟁이 있지만, 세상에는 평화가 있다'는 메시지도 적혀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셀틱은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팬들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만으로 1만7500유로(약 260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며 UEFA의 징계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파리에서 이스라엘과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5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