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19 23:51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근 경질설까지 나왔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물리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19일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C조 6차전 홈경기에서 사우디에 2-0으로 완승했다.
3차 예선 각 조 1, 2위 6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 6팀은 4차 예선과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2.5장의 티켓을 놓고 겨룬다.
2020년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예선 단계까지 진출시킨 데 이어 역사적인 첫 승까지 따내 최근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논란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전반 32분과 후반 44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일본은 중국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39분과 후반 9분 득점한 오가와 고키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일본은 이번 3차 예선에서 22골을 넣고 2점만 내줬다.
북한은 라오스 비엔티안의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조 6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후반 35분 얻은 페널티킥을 정일관이 놓친 게 뼈아팠다. 이로써 북한은 2무 4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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