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1-28 19:21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OK금융그룹이 다음달 실사에 돌입하며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추진을 본격화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은 다음달 삼일회계법인 자문을 받아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첫 단계인 실사에 들어간다.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OK저축은행의 자산은 업계 1위 SBI저축은행(13조8800억원, 6월 말 기준)을 넘어서게 된다. OK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13조3200억원 수준인데, 상상인저축은행의 자산 2조5900억원을 합하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서울·충청·전라 3권역의 영업권을 가진 OK저축은행의 영업권 확대도 꾀할 수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경기·인천 영업권을 가지고 있다. 인수가 성사되면 OK저축은행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체 영업권을 가질 수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0.45%로 금융당국 권고기준인 11%에 미치지 못한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5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올 상반기 2조591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조2990억원에서 7072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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