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1 09:0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강인(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가 11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이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0분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볼을 잡은 뒤 과감한 슈팅으로 잘츠부르크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29분 곤살로 하무스가 문전에서 공중볼 다툼으로 떨어진 볼을 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넓게 그라운드를 쓰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던 경기는 후반 26분에 추가골이 터졌다. 누누 멘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컷백을 받아 수비수 2명이 접근하기 전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6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88분을 뛰며 팀의 5-1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21경기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UCL에서 최근 3연승을 비롯해 4승 2패를 기록한 뮌헨은 16강 토너먼트 직행이 가능한 8위(승점 12)로 올라섰다.
뮌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상대 에이스 케빈 캄플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5분 뒤 콘라트 라이머가 골 지역 정면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단숨에 분위기를 돌려놓았다. 전반 45분 토마스 뮐러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고, 마이클 올리세가 후반 들어 페널티킥 멀티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현준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셀틱은 2승 3무 1패로 19위(승점 9)에 자리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