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1 20:03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이 11일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자료 일부를 임의제출 형태로 받는 데 그쳤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대통령실 현장에 나간 경찰이 경호처로부터 자료를 극히 일부 임의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과 경찰청,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은 4곳에 60명을 투입했다.수사단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대통령실 민원실에 도착했으나 경호처와 영장 집행을 위한 협의가 난항을 겪으며 대통령실에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 농단 사태 당시에도 박영수 특검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에도 대통령 경호실에서 영장 집행을 거부해 청와대로부터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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