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1-06 06:00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6일부터 제주항공참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제주항공참사 유가족은 신체 지원 등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긴급돌봄서비스는 노인과 아동 등을 대상으로 위기 상황 시 돌봄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이다. 질병, 사고, 주 돌봄자 부재 등으로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위기 상황이 발생했으나 기존의 서비스로 돌봄을 받기 어려운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된다.긴급돌봄서비스 신청자는 일정 자격을 갖춘 제공 인력으로부터 가정에서 재가 돌봄, 가사 지원, 이동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가 돌봄은 목욕 등 신체 청결, 식사 도움, 건강 지원을 말한다. 가사지원은 청소, 설거지, 식사 준비 등이다. 이동지원은 장보기, 은행 방문 등 외 출시 동행해 업무를 보조받을 수 있다.
가족에 대한 돌봄 등이 필요한 유가족은 공항 내 접수 전화, 긴급 돌봄 대표 전화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도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부는 장례 지원도 하고 있다"며 "냉동 컨테이너에 시신을 보관할 수 있게 하고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가 끝나면 유가족분들에 인도하는 과정을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인도나 절차 진행은 전라남도 담당 공무원이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관계 부처가 협력해 유가족의 애도 과정을 지원하겠다"며 "심리적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