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삼성생명)이 새해 첫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4강에 올라 대회 2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여자단식 세계 1위인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미국 국적의 중국 선수 장 베이웬(15위)에게 16분 만에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34세의 노장인 장 베이웬은 1게임을 11-21로 내준 뒤 경기를 포기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열린 32강전에서 세계 35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을 2-0(21-12 21-13)으로 꺾었다. 16강전에서는 베트남의 응우옌 투이 린(34위)을 38분 만에 2-0(21-15 21-15)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해 1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릎 부상 뒤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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