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오후까지 조사를 이어갔으나 윤 대통령은 진술거부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후 브리핑에서 "오후 2시 4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이대환 부장검사, 오후 4시 40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차정현 부장검사가 각각 (윤 대통령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후 7시까지 저녁 식사를 한 뒤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단 공수처 측은 심야 조사 여부에 대해선 "밤샘조사까지는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조사를 받기 시작한 이후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후에도 윤 대통령이 아무 진술을 하지 않았는가'는 질문에 "(오전과) 같은 상황"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