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06 16:47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지난 4일과 이날 상황을 보니 지난해 12월 6일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TV 출연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6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김현태 육군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장, 오후에는 곽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곽 전 사령관은 계엄 사태 당시 계엄해제요구안 가결 전 의사당 안으로 진입해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당시 끄집어내라고 한 대상이 국회의원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 의원은 1~2명만 끌어내면 되는 것이 아니다. 151명이든 152명이든 다 끄집어내야만 회의를 막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단장은 당시 본회의장 안에 15명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생각해서 감추는 척하다가 오후에는 두 번 통화했다고 이야기하고, 전날 검찰에 가서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해놨다는 것은 다분히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