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07 13:36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면 헌재를 두들겨 부수어 흔적도 없이 없애버려야 한다'고 발언한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내란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상임위원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피고인 윤석열을 비호하는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시 이에 대한 국민적 불복과 헌법기관인 헌재에 대한 침탈과 폭동을 정당화하는 공개적 언동을 통해 다중을 선동했다"며 "내란선동죄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상임위원은 지난 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만약 헌법재판소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거슬러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국민은 헌법재판소를 두들겨 부수어 흔적도 남김없이 없애버려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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