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2 15:4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채연(수리고)이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세워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채연은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2.06점을 합쳐 총점 71.88점을 받아 25명 중 2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2023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공인 최고점(71.39점)을 0.49점 경신했다.
첫 번째 과제인 2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수행한 김채연은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하면서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빠르게 돈 김채연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벽하게 해냈다.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뛴 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마무리했다.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리던 김채연은 전광판에 뜬 점수를 확인하고 환하게 웃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