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5 21:2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흥국생명이 5경기를 남겨두고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 넘버를 '승점 1'로 줄였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3-1(25-14 18-25 25-20 25-21)로 승리하며 승점 3을 추가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4위 IBK기업은행은 3위 현대건설과 승점 20 차이가 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 팀과 4위 팀 간 승점 차이가 3 이하일 경우에만 열린다.
흥국생명 김연경의 은퇴 시리즈로 열린 이날 경기엔 6067명의 만원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다.
흥국생명은 1-1로 맞선 3세트 14-14에서 3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이때 김연경이 기울어진 흐름을 뒤집었다. 김연경은 15-18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상대 코트로 꽂아 넣었다. 18-18에서도 강력한 후위 공격을 성공해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9-19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세트 점수 2-1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김연경이 16-13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는 밀어 넣기 공격을, 17-14에서는 강력한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일궈냈다.
김연경은 블로킹 1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합해 20득점으로 활약했다. 투트쿠는 20득점, 정윤주는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원정팀인 6위 한국전력이 최하위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25-20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OK저축은행은 5연패를 당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