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1 17:0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들을 대거 뺀 1, 2위 팀간의 '맥빠진 빅매치'에서 정관장이 역전승했다.
정관장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3-2(23-25 21-25 25-18 25-13 15-1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흥국생명은 김연경, 김수지,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이고은 등 주전들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정관장도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염혜선, 정호영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흥국생명은 5세트 초반 5-4로 앞선 상황에서 벤치에 있던 김연경을 투입했다. 정관장은 5세트 중반부터 끈끈한 수비에 이은 박혜민, 이선우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송명근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2-25 25-12 25-16 25-21)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4위 우리카드(승점 45·16승 16패)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9·21승 10패)과 격차를 좁혔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연다.
우리카드의 올 시즌 최대 기대 승점은 57이다. KB손해보험이 남은 5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하면,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는 성사되지 않는다. 우리카드는 1일 OK저축은행에 패했다면 홈에서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한숨을 돌렸다.
송명근 이날 84.6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