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5 11:01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비화폰 불출대장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1월 말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윤 대통령 부부와 김 전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의 비화폰 지급·회수 일자가 적힌 불출대장을 임의제출 받았다.
앞서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하지만 경호처는 이를 거부하고 자료제출 요청 협조공문을 받은 뒤 일부 자료만 자체적으로 선별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앞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압수수색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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