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7 07:35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7일 한미 합동 군사연습이 내주 실시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다음 주부터 한국에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전면전쟁을 가상한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의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 '프리덤 쉴드'가 강행되게 된다"며 "지역정세를 악화시키는데 지속적으로 공헌하여온 그 상습적이고 공격적이며 대결적인 본색은 절대로 가리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미국이 계속하여 군사적 힘의 시위 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할 수밖에 없다는데 대하여 분명히 하였다"며 "적수국가들은 저들의 미련하고도 분별없는 전쟁연습 소동으로 우리 국가의 자위적이고 정정당당하며 위혁(威嚇, 힘으로 으르고 협박함)적인 최강경 대응을 주문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0∼20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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