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9 21:5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자타가 공인하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더욱 완벽해졌다. 자신의 '천적'인 천위페이(중국)를 물리치고 3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과거 전성기 시절의 천위페이에게 거의 이기지 못해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9승 12패로 뒤진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11위)를 45분 만에 2-0(21-14, 21-15)으로 제압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안세영은 강력한 스매싱과 촘촘한 수비력을 앞세워 천위페이를 지치게 만들었다. 안세영의 절묘한 샷에 천위페이는 코트를 앞뒤 좌우로 뛰어다니기 바빴다.
올 들어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안세영은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정상에 오르는 상승세를 몰아 11일부터 열리는 전영 오픈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앞서 벌어진 여자 복식 결승전에선 김혜정-공희영이 백하나-이소희를 2-0(21-18, 23-2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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