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1 17:02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상속세법 개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철회에 대해 "국민을 호도하고 기만하는 정치꾼들"이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상속세법 개정안(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민주당의 거짓말 릴레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상속세법의 합의 처리 가능성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인식해 패스트트랙 지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입만 열면 국민에 대해 호도하고 기만하는 정치꾼들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공제 확대를 위한 상속세법 개정안은 애초에 패스트트랙 지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임광현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상속세법 개정안이 이미 본회의에 계류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런 팩트는 외면한 채 '패스트트랙'이라는 정치적 레토릭(미사여구)을 반복하며 대국민 사기 쇼를 계속하고 있다"며 "상속세법 개정을 위한 제대로 된 행동 하나 없이 계속되는 민생정치 코스프레와 밑장 빼기 같은 국민 기만을 즉시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당은 상속세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수차례 조세소위 개의를 제안한 바 있다"며 "조속히 응해주길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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