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수~거문항로' 신규건조 여객선 도입 선사 지원

광주·전남 |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여수~거문항로'의 안정화를 위해 신규건조 여객선을 도입하는 선사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2개 선사가 여객선을 운항했으나 10월 1개 선사가 폐업하면서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운항 중인 선박도 선령이 28년을 넘어가며 안전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여수~거문항로 신규건조 여객선 도입 선사 지원 [사진=여수시] 2022.03.16 ojg2340@newspim.com

이에 시에서는 올해 초 '여수시 여객선 운영 지원 조례'를 개정해 여수~거문항로 신규건조 여객선 확보를 위한 지원항목을 신설했다.

개정 조례는 취항하는 우량 여객선사에 대해 10년 간 감가상각비 또는 선박구입 차입자금의 지급이자 일부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조건은 내항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자, 해당항로를 위해 적정 규모의 여객선을 신규 건조하여 취항할 수 있는 자, 여객선 수리 등 운항이 중단될 시 대체 여객선을 즉시 도입할 수 있는 자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시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의 신규 여객운송사업자 공모 면허조건에 이러한 지원내용이 포함되도록 협의해 우량선사 유치와 항로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협조해 항로 안정화를 위한 '여수~거문항로' 신규 여객운송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여객감소로 신청 선사가 없었다.

ojg2340@newspim.com

관련기사

베스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