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한우 농장서 구제역 추가 발생…총 네 곳으로 늘어

광주·전남 |
구제역 양성 판정 26마리 살처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에서 약 2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구제역 발생 농가는 총 네 곳으로 늘어났다.

15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농장 세 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들은 최초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1∼1.7㎞ 떨어진 곳에 있다.

경남도가 전남 영암 한우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도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위해 당초 4월 1일로 예정되었던 일제 접종을 14일로 앞당겨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 [사진=경남도] 2025.03.14

농장주들은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 26마리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수본은 구제역 최초 발생 시 상향 조정한 위기경보 단계를 유지하고,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파견해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2차 발생 농장부터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할 계획이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건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으로, 전날 전암 영암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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