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가 총 다섯 곳으로 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6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무안군 소재 한우 농장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장주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 3마리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수본은 구제역 최초 발생 시 상향 조정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적용 지역을 무안군과 인접한 함평군, 신안군까지 확대했다.
해당 지역에서 사육되는 돼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발생농장에는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파견해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총 다섯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건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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