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시니어 구직자를 위한 '잡 매칭데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연 12회 진행된다.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 위치하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재단은 중장년층의 경력설계, 직업교육, 취업·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1월 개관한 센터는 개관 70일 만에 1467명의 구직자가 '시니어 인력뱅크'에 등록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20명이 넘는 수치로, 시니어층의 취업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잡 매칭데이는 사전 선발형과 권역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전 선발형은 전문 컨설턴트가 적합한 구직자를 선발하고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며, 연 7회 열릴 예정이다. 1회차 행사는 지난 5일에 진행됐고, 2회차는 오는 28일에 예정돼 있다. 구직자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이력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권역별 매칭데이는 서울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연 5회 실시된다. 첫 번째 권역별 행사는 오는 26일에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열리며, 12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를 지참하면 면접을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매칭에 성공하지 못한 구직자에게도 '시니어 인력뱅크'에 등록해 원하는 일자리까지 맞춤형 구인 정보와 추가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 또한 센터의 인력풀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추천받고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와 기업은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홍현희 센터장은 "시니어 취업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잡 매칭데이'는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시니어 친화적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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