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뷰티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이 지난 20일 장마감 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영향으로 21일 오전장에서 주가가 7%대 급등하고 있다.
하이로닉은 지난 12일 감사보고서 지연 제출이 예상된다고 자율공시 했으나 공시 마감일인 20일 감사보고서를 정상 제출했다. 감사보고서는 통상 주주총회 일주일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하이로닉 로고. [사진=하이로닉] |
하이로닉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지연 제출 사유에 대해 "하이로닉이 투자한 법인이 지분율로 인해 단순 투자가 아닌 지분법 평가 대상이라고 감사인이 판단했다. 이에 피투자법인의 재무제표를 뒤 늦게 제출한 영향으로 마감일까지 감사보고서 수령이 어려울 수 있다는 감사인 의견을 반영해 당시 자율공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피투자법인이 지분법 평가 대상이 되면서 영업외이익이 늘어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로닉은 지난 2월14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변동' 공시를 통해 올해 당기순이익을 50.4억원으로 공시했으나 최종 감사보고서에는 당기순이익이 82.5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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