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풍력발전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산풍력터빈 기술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유니슨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4MW U4 플랫폼 및 국내 최대 용량의 10MW 해상풍력 터빈의 기술적 특장점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풍력발전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한국전력기술,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공기업 및 풍력산업협회 성진기 부회장 등 다수의 업계 전문가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유니슨은 4MW와 10MW 해상풍력 터빈기술을 중점으로 제품을 소개했으며 설계 특징, 주요 부품별 성능, 유지보수 등 국산 터빈의 성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악지형 복합난류 알고리즘, 첨단소화설비, 합성관성 제어기술 등 유니슨만의 차별화된 기술 선보였다.
(좌측 7번째) 박원서 유니슨 대표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니슨] |
4MW U4 플랫폼은 4.2MW, 4.3MW, 4.4MW, 4.5MW 등 단일 모델로 국내 50기 설치 실적을 거뒀다. 또 유니슨은 설명회에서 해당 플랫폼의 단지별로 높은 가동율과 이용율을 구현한 실제 데이터 등의 운영실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10MW 해상풍력 발전기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니슨은 현재 최종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10MW를 내년 시제품 설치, 2026년 국내 최초의 10MW급 풍력발전기 상용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는 국내외 인증 조건을 만족하는 스펙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빠른 시장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향후 해상풍력특별법 및 계획입지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 시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영업에서 국산 터빈으로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해상풍력 입찰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공공트랙에 대한 별도 입찰시장이 개설된다"며 "자사가 개발한 10MW 해상터빈은 한전 또는 발전공기업이 개발하는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강력한 경쟁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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