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1 15:56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GDDR7 제품에 서명을 남겼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20일(현지시간) GTC 2025 넷째 날 협력업체 부스 투어 중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았다. 그는 제품을 살펴보던 중 "이것이 GDDR7인가"라고 묻고, 삼성 측의 답변을 들은 뒤 직접 사인했다.
이어 그는 삼성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다만 같은 전시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동선 문제로 둘러보지 않았다.
황 CEO는 올해 초 CES 2025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그래픽 메모리를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그는 이후 입장을 바꿔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삼성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의 GDDR7이 탑재된다"고 해명했다.
황 CEO는 이날 시간이 지연되면서 SK하이닉스 전시관은 방문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전시관에 6세대 HBM4 12단 모형을 전시했다.
전날에는 엔비디아 제프 피셔 수석부사장은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HBM4 샘플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