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이 루멘스의 목표주가를 1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으로 인한 주가불안정이 주된 이유다.
이트레이드증권 김형식 애널리스트는 20일 루멘스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주가 수급이 불안정해 이전 목표주가대비 괴리율이 커져 목표주가는 1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더 이상 없을 것 이라고 밝혔고 내재가치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투자등급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2011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81%, 147% 증가
2010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5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0.7%, 3% 감소할 전망이다.
4분기 TV 세트업체의 재고 조정으로 LED 패키지 가동률 조정 및 내년 신규 LED TV 생산 일정이 지연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12월부터 LED 가동률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2011년 실적은 매출액 4,600억원, 영업이익 583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80.9%, 147.4%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실적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LCD TV 시장에서 LED LCD TV가 빠른 속도로 침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최대주주 지분매각은 더 이상 없다고 밝힘
2010년 11월 8일 최대주주 이경재 부사장은 외국계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지분 5.09%(2,000,00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도하였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18.6%로 감소되었다.
그러나 외국계 전략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19.9%는 우호적 지분이기 때문에 경영권 유지에는 변동이 없다.
경영권 간섭을 하려면 주식 매입 목적을 명시하는데 외국계 투자자들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였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5,000원으로 하향
루멘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000원에서 1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를 조정하는 이유는 LED 산업에 대한 공급과잉 우려보다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주가 수급이 불안정하여 이전 목표주가대비 괴리율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사는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더 이상 없을 것 이라고 밝혔고 내재가치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투자등급은 ‘매수’를 유지한다.
이미 최대주주 지분 매각에 대한 뉴스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었고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 목표주가는 2011년 EPS 1,037원에 멀티플 14.5배를 적용하였다.
현주가는 2011년 실적대비 PER 8.1배, PBR 2.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글로벌 LED 업체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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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