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미디어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일기획이 미디어광고주의 톱픽으로 제시됐다.
신한금융투자 진창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27일 "예상보다 약한 광고비지출 증가세와 미디어에 부정적인 규제 움직임을 감안하면, 미디어/광고 섹터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규제 변화로 인한 시장점유율 상승과 해외 M&A로 외형 확대가 예상되는 제일기획에 대한 최선호 관점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합병으로 인한 비용절감과 해외 부문 성장이 예상되는 CJ E&M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종합편성 및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임박
보도전문채널과 종합편성채널 (종편) 사업자에 대한 선정과 발표가 12월 30일, 31일 사이에 있을 예정이다. 이번 신규채널 사업자 선정은 총점의 80% 이상을 받고, 특수과목에 낙제점이 없으면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는 절대평가 방식을 취하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사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4~5개 이상의 사업자가 종편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편 사업권을 지원한 예비 사업자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와 매일경제, 한국경제 그리고 태광산업이며, 보도채널은 연
합뉴스, CBS, 서울신문, 헤럴드미디어, 머니투데이 등이다.
- 지상파 MMS 도입 검토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MMS (다채널 방송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MMS란 압축기술을 통해 디지털 방송 대역인 6MHz 내에서 HD 방송 이외에도 SD 방송 및 오디오/데이터 등 복수의
채널을 통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하나의 채널을 운용하고 있는 MBC나 SBS도 복수의 채널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일부 PP들의 콘텐츠 제작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기는 하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의 높은 콘텐츠 경쟁력을 감안할 때 MMS 도입은 PP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미디어/광고 섹터에 보수적인 시각 유지, 최선호주 제일기획
예상보다 약한 광고비지출 증가세와 미디어에 부정적인 규제 움직임을 감안하면, 미디어/광고 섹터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규제 변화로 인한 시장점유율 상승과 해외 M&A로 외형 확대가 예상되는 제일기획 (매수, 적정주가 15,600원)에 대한 최선호 관점을 유지한다. 합병으로 인한 비용절감과 해외 부문 성장이 예상되는 CJ E&M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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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