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얼코어, 싱글코어 대비 인터넷 2배·게임처리 5배
- HSPA+, 700메가 영화 다운로드 기존 14분→5분 단축
[뉴스핌=신동진 기자]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은 뭘까. 이것은 바로 '듀얼코어'와 'HSPA+ 모듈' 탑재 여부다.
18일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업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KT와 SK텔레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HSPA+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사진설명=HSPA+ 모듈이 탑재돼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스마트폰] |
HSPA+ 서비스는 차세대 통신망 LTE(롱텀에볼루션)으로 진화해나가는 중간 단계로, WCDMA 무선망의 하향 링크 속도를 향상 시켜주는 기술이다.
HSPA+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21Mbps로 기존 HSPA(HSDPA/HSUPA)를 탑재한 단말 다운로드 최대 속도인 14.4Mbps의 네트워크 속도를 50% 이상 업그레이드 시킨 3세대 기술의 최상위 단계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최대 2배 빨라진 무선데이터 환경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이런 무선데이터 환경을 더욱 빛내줄 무기가 바로 듀얼코어 프로세서(CPU)다.
듀얼코어 CPU는 기존 싱글코어 스마트폰에 비해 2배 빠른 인터넷 속도와 5배 빠른 게임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특히 화려한 3D게임 도중에도 버퍼링이 발생하지 않는다.
웹 브라우징 속도에서도 자바 스크립트(Java Script) 및 플래시 등이 각각의 코어에서 독립적으로 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향상된 속도를 선보인다.
대용량 동영상 감상시에도 끊김없이 감상이 가능하며, 50MB이상의 파워포인트 파일이 첨부된 대용량메일도 거뜬히 주고 받을 수 있다.
또 듀얼코어 CPU는 각각의 코어가 동시에 서로 다른 일을 하기 때문에 음악이나 영상 등을 감상하면서, 인터넷 검색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다중작업(멀티태스킹)에도 유리하다.
아울러 듀얼코어 스마트폰에는 듀얼코어 CPU와 함께 최적화를 이룬 DDR2 램(RAM)이 장착돼 구동속도를 더욱 높여준다.
현재 HSPA+ 모듈 탑재 출시 예정인 하이엔드 스마트폰은 팬택 베가S(내주 출시), 모토로라 아트릭스(3월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SⅡ(2분기 출시) 등이 있으며 이들은 SK텔레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KT도 상반기부터 HSPA+가 탑재된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HSPA+는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가 협의한 단말에 한해 선택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라며 "이 모듈이 탑재된 제품은 하이엔드 전략 단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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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