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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LTE폰'이라 쓰고 '하이엔드'라 읽는다

기사등록 : 2011-02-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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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신동진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LTE폰을 시작으로 하반기 스마트폰의 '하이엔드'와 '보급형'의 기준이 재정의된다.

23일 휴대폰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3분기에 차세대 통신망 LTE(롱텀에볼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설명=이달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1에서 선보인 LG전자의 LTE폰 레볼루션]

LTE 서비스가 시작되면 하이엔드는 LTE폰, 보급형은 HSPA+폰으로 구분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최신 기술인 LTE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스펙이 고사양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보급형 스마트폰의 자리는 HSPA+ 스마트폰이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LTE폰은 소프트웨어 제어를 통해 HSPA+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LTE 서비스의 전국도입 이전까지 활용될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HSPA+ 서비스는 LTE로 진화해나가는 중간 단계로, WCDMA 무선망의 하향 링크 속도를 향상 시켜주는 기술이다.

HSPA+ 모듈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는 다운로드 21Mbps, 업로드 5.76Mbps의 무선 데이터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반면, LTE 모듈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는 다운로드 75Mbps, 업로드 37.5Mbps의 속도가 가능하다. 이는 HSPA+ 대비 다운로드 3.5배, 업로드는 약 7배정도가 빠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LTE 서비스 도입과 함께 LTE폰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며, 팬택은 오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기술인 LTE칩이 탑재되면 이전 기술의 HSPA+칩은 보급형 칩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칩 가격이 나눠지게 되면 제조사입장에서도 이를 반영해 가격대가 나눠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까지는 LTE가 하이엔드 시장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LTE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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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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