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맵·메시징 API활용 창의적 제안...중소개발사 4곳 선정
- 올해 내 2차·3차 프로젝트 실시 계획
[뉴스핌=신동진 기자] 모바일 에코시스템(생태계) 조성을 위한 SK텔레콤의 동반성장 활동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은 T맵과 SMS/MMS(메시징) 기반 기술(API)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 개발을 제안한 중소 개발사 4개社를 지원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SK텔레콤이 개방 AP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외부에 사업 협력을 제안해 이뤄진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오픈 API 협력 프로젝트'에 아이디어를 제안한 외부 개발사는 총 42개사이며, 최종 선정된 곳은 한국데이타하우스, 애드애즈프렌드, 파네즈, 지오캐싱 코리아 등 총 4개다.
이들 개발사는 직원 숫자가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30 여 명까지의 중소기업이며, 회사 설립이 채 수 개월도 안돼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신생 기업도 있어 향후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API 협력 파트너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T맵의 위치정보 및 실시간 빠른 길찾기의 특성을 활용해 운송, 게임, 광고, 상거래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방식의 상품 직거래와 T맵 API, SMS/MMS메시징 API, SNS 등의 기능을 결합한 ‘지역 상품 직거래’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는 위치 정보와 사용자간 신뢰도가 중요한 ‘중고 물품 및 오프라인 소상점 상품 거래’에서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검색,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T맵/위치 정보로 실제 거래 가능한 지역 범위 여부를 확인하고, SNS기능과 메시징 기능과도 결합해 판매자와 구매자간 신뢰도를 높이며, 쌍방간에 소통 방법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오픈 API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중소 개발사들에게 최소 5000만원의 개발비와 각종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사무 공간도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등 지속적인 협력 파트너십을 유지한다.
SK텔레콤은 특히 올해 추가로 2차, 3차 프로젝트를 운영해 협력 개발자 규모를 확대하고, 모바일 에코시스템 기반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일 국내 이통사 최초로 LBS(T맵/위치), 메시징 (SMS/MMS) 등 핵심 서비스에 대한 공유와 개방을 발표, 현재 T API 센터 홈페이지(http://apicenter.tstore.co.kr)를 통해 누구나 AP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5백여 명의 개발자들이 T맵, SMS/MMS 등 API를 활용해 모바일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 이진우 Open Collaboration 지원실장은 “상생혁신센터는 외부 파트너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내 모바일 에코 시스템의 대표적 허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자 육성, 콘텐츠, 서비스 개발 환경 제공 등을 One Stop 서비스로 제공해 외부 개발자와 동반성장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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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