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1일에 이어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 두 번째 출근했다.
평소 서울 한남동 자택 등에서 업무를 봐았던 이 회장의 이 같은 '정기출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사진)은 이날 오전 8시 10분경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등 측근들에게만 알린 채 42층 집무실로 출근했다.
오너가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이 회장은 과거 삼성그룹 본사가 서울 태평로에 있을 때는 거의 출근하지 않았던 점에 비추어 볼때 다소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회장이 '종종 출근하겠다'고 한 것에 비춰볼 때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출근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이 같은 '정기 출근'에 대해 지난해 3월 '위기론'과 함께 경영에 복귀한 이 회장이 직접 현안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5대 신수종 사업 등 삼성이 미래먹거리를 위해 추진중인 신사업도 각별히 신경쓰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1일 첫 출근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가끔 출근 할 것"이라고 한 바 있어 당분간 이 회장은 서초 사옥에 종종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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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