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기아차가 미국서 대당 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품질 및 브랜드 인지도 등 상승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15일 미국 트루카닷컴이 최근 발표한 올해 상반기 메이커별 차량 대당 거래 가격은 현대차가 2만2936달러로 작년 상반기(2만2209달러)에 비해 3.3% 상승했다.
기아차 상승 폭은 더 크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2만1207달러로 나타나 전년 동기 2만221달러 대비 4.9% 올라갔다.
토요타는 2만8343달러로 7.6% 올라갔고 혼다가 2만681달러로 5.5% 상승하면서 시장 전체의 평균 거래가는 2만9482달러로 0.7% 높아졌다.
하지만, GM과 포드 등 미국 메이커의 대당 거래 가격은 떨어졌다.
GM은 올해 상반기 대당 거래 가격이 3만3197달러로 작년(3만5371달러)에 비해 6.2%나 떨어졌고, 포드도 3만4452달러로 1.1% 감소했다.
대당 거래 가격 상승에는 판매 촉진을 위해 지급하는 인센티브 감소가 주효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에 힘입어 대당 인센티브를 작년(1689달러) 대비 32.1%나 떨어진 1146달러까지 낮췄다. 기아차도 1612달러로 작년(2725달러) 보다 무려 40.9%나 줄였다.
닛산(-23.5%), 토요타(-4.7%), 혼다(-0.9%), GM(-4.9%), 포드(-13.8%), 크라이슬러(-16.1%)도 올해 대대적으로 판매 정책을 바꿔 인센티브 줄이기에 나섰지만, 현대·기아차의 인센티브 감소폭과 비교하면 낮다.
현대차 쏘나타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11만5014대가 팔려 실적이 작년 대비 28.9% 늘었고 제네시스는 1만5454대로 19.9% 증가했다.
기아차 K5는 134.3% 늘어난 3만6617대가 팔렸으며 스포티지R은 2만5369대로 190.2% 급증했다.
-현대차 쏘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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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