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특허 소송에서 갤럭시탭에 이어 갤럭시S의 사진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웹베렐트(WW)는 "애플이 네덜란드 법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의 크기를 조작한 사진 증거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아이폰3G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유사하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갤럭시S 크기를 아이폰3G에 맞춰 조정한 사진을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에 제출했다는 얘기다.
갤럭시S의 크기는 122.4㎜×64.2㎜로, 115.5㎜×62.1㎜인 아이폰3G 보다 크지만 애플은 갤럭시S의 크기를 6% 가량 줄여 아이폰3G와 비슷하게 보이도록 조작했다고 WW는 주장했다.
애플은 이미 독일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갤럭시 탭의 사진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갤럭시탭10.1은 가로·세로 비율이 1.46대1로, 1.3대1인 아이패드2에 비해 세로가 더 길지만, 애플은 가로·세로 비율이 1.36대1로 아이패드와 보다 유사해 보이는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지난 9일 내렸던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 갤럭시탭 10.1의 판매금지 처분을 철회하고, 독일에 대해서만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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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