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애플의 스마트TV 2012년 출시 루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TV 진출이 대표적인 TV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위협이자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OLED TV 기술, 생산 능력 관점에서 삼성전자가 유리한 상황이라는 평이다.
30일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애플의 스마트TV 기술개발을 보도했다"며 "현재 애플은 온라인 동영상 업체 인수시도 및 3D 특허취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은 제조기반이 취약하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는 기회이자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TV 업체들을 ODM(제조자생산개발방식) 업체로 활용할 경우 8세대 OLED 조기투자를 자극하는 것은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애플의 TV 시장 신규진입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은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꼽았다.
김 연구원은 "채널에 따르면 애플 TV는 55인치 OLED TV가 유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애플 TV의 시장진입은 빠르면 2012년 하반기 또는 2013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OLED TV 기술과 생산능력 관점에서 삼성전자가 좀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최근 무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인 '훌루(Hulu)'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애플은 TV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차원(3D) 이미지 구현 기술' 관련 특허도 최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상태다.
이에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거실의 TV에서 디지털비디오를 곧바로 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상된 디지털비디오 사업이 새 CEO의 첫 임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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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