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토마토2저축은행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이 닷새째 지속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인출액은 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전 인출액 160억원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대규모 인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터넷을 통한 인출은 16억원으로 전일(47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뱅크런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전체 인출액은 1795억원으로 2000억원을 넘어설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인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주재성 부원장은 22일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현재 약 4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는 아직 충분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또한 유사시에 저축은행중앙회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는 만큼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전체 91개 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액은 30억원으로 전일(160억원)보다 크게 줄어들어 토마토2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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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