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은 금리가 어느정도 추가 상승하더라도 가계의 이자부담을 늘려 주택매도 및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한국은행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반면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상승은 차입가구의 이자부담이 증대되고 이를 상환하기 위한 주택매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주택가격의 큰폭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금리상승이 이자부담 증대 및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은 "주택담보 차입가구의 채무상환능력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데다 현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6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4.87%,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로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부채 보유 가계의 이자부담이 늘어나겠지만 가계부채의 87%를 중상위 소득계층(3~5분위)이 보유하고 있다"며 "금리상승에 따른 추가 이자부담이 대규모 주택매도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향후 기준금리 조정의 기본방향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느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데 보다 중점을 두고 수행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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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