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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실물충격 대비 선제적 구조조정 추진"

기사등록 : 2011-11-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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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실물부문의 충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조찬강연회에서 "유럽의 상황이 상당히 녹록치 않아 내년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노력하지 않으면 유럽발 재정위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 불안요인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세계경제의 불안요인 해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권 원장은 "취약업종의 자금 사정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부실이 옮겨지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며 "구조조정 등을 통한 금융시스템 안정 유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여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은행의 내부통제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융시스템이 안정되려면 가계부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금융당국, 재정당국, 중앙은행이 공조한 범정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은행권보다 제2금융권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신용도가 떨어지는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늘어나 가계부채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가계의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의 불씨에 대해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또한 그는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호와 취약계층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3대 서민우대금융인 새희망홀씨대출·햇살론·미소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서민용 대출상품을 개발토록 유도하고 대출직거래센터를 설치하겠다"며 "새희망홀씨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이자감면 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문제와 관련해선 "영업정지 유예 저축은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대주주 출연 등 자구계획 이행여부 점검을 철저히하고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 원장은 테마주·불법 대출중개수수료·보이스피싱·보험사기를 '서민약탈 4대 금융범죄'로 규정하고 강력한 척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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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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