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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카드사, 현대차 요구 수용 부적절" 비판

기사등록 : 2011-12-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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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우선순위는 경제적 약자"

[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현대차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요구를 즉각 수용한 카드사들의 행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권 원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경기양극화가 심화되고 서민경제가 어려워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굴지의 대기업의 수수료 인하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고 신중치 못한 처사"라고 밝혔다.
 
또 권 원장은 "앞으로 다른 대기업들에서 수수료를 낮춰달라는 요구가 봇물처럼 쏟아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권 원장은 "대기업의 수수료를 인하하면 경제적 약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든다"며 "대기업이 수수료를 인하해달라는 요구를 하면 경제적 약자의 박탈감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사람들도 수수료를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수수료 인하의 우선순위는 경제적 약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원장은 현대차를 우회적으로 겨냥하면서 "대기업의 경우 지금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다"며 "넉넉한 곳이 배려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KB국민카드를 비롯한 7개 전업카드사에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낮춰달라고 요구했고 카드사들은 이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가맹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수수료율을기존 1.75%에서 1.7%로, 체크카드는 1.5%에서 1.0%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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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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