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코스피지수가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4%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2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16%, 76.38p 내린 1763.0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확대, 오전 10시 이후 1800선을 하회하며 일중 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확대, 80p 가까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한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운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간 지속적인 매수세를 이어오던 연기금 역시 50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지속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은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짙어지며 시장 참가자들의 매도세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정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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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