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급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주요 외신 역시 긴급 속보를 통해 보도하고 나서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조선중앙TV 보도를 인용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특별열차에서 과로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김 위원장의 뒤를 이어 김정은이 북한의 지도자로 추대됐다는 북한 방송의 보도를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연합뉴스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70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그가 지난 1994년 이후 17년간 북한을 통치해왔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가 자신의 권좌를 지키기 위해 외부 세계와의 개방을 거부해왔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온라인 특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신문은 북한 방송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토요일 사망했다고 보도하면서 향후 북한 정국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김 위원장이 주변국들의 반대로 핵개발을 진척시켰으며 외화벌이를 위해 마약이나 위조지폐 사업도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언론이 김 위원장의 사인을 급병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인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일의 삼남인 김정은이 후계자로 유력시되고 있지만 북한 정국의 혼란은 가속화될 것으로 평가하면서 당장 군부 중심의 집단 지도체제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북한 중앙방송의 보도를 인용해 단신으로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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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