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혼다코리아는 20일 혼다 KCC모터스 강북전시장에서 4세대 CR-V 신차발표회를 갖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4세대 CR-V는 디자인을 바꾸고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해 역동적인 인상을 전달한다. 또 SUV 특유의 기능성과 활용성을 비롯해 세단 같은 편안함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력 성능은 2.4ℓ급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7000rpm, 최대토크 22.6kg·m/4400rpm의 힘을 낸다. 공인 연비는 11.9km/ℓ(2륜구동)이다.
특히 혼다만의 독창적인 연비절감 시스템인 ‘ECON 모드’를 적용해 경제적인 운전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혼다코리아는 연간 2000대의 4세대 CR-V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 CR-V 대비 최대 120만원을 인하, 높은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판매 차종은 2륜구동, 4륜구동 2종 등 총 3종이다. 가격은 ▲2WD LX 3270만원, 4WD EX 3470만원, 4WD EX-L 3670만원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CR-V 판매 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내년 시장 변수가 있겠으나 CR-V 판매 목표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소비자층과 관련 “20대 후반에서 40대층의 디자인을 중시하고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가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R-V는 지난 2004년 첫 출시 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판매 대수는 총 1만389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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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