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다가오는 2012년 임진년(壬辰年)을 맞아 ‘용띠’ 재계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벌닷컴이 1823개 상장사에 재직중인 대표이사 이상 전문 경영인(CEO)과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출생연도를 조사한 결과 ’용의 해’에 태어난 인사는 모두 619명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용띠 재계 총수는 1952년생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신원 SKC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최병민 전 대한펄프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최평규 S&T그룹 회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등으로 꼽혔다.
특히 플라스틱 주방용품으로 신화를 일궈낸 김준일 락앤락 회장과 전세계적인 K-POP열풍을 만들어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도 새해 기대를 모으는 인사다.
그 외에 30대인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를 비롯해 40대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과 구자은 LS닛꼬동제련 부사장, 구본진 LG패션 부사장, 채동석 애경그룹 부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강정석 동아제약 부사장, 지용석 한국알콜 사장 등이 ‘젊은 용’으로 꼽혔다.
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원장, 장홍선 근화제약 회장, 이재섭 조일알루미늄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김상화 백산 회장, 조원기 조아제약 회장, 송삼석 모나미 회장 등은 70~80대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용띠 경영인들이다.
전문경영인들의 약진도 주목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연말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하면서 맹활약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삼성전기에서 제일모직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종우 사장도 용띠 전문경영인 중 한명이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신종훈, 윤여철, 최한영 부회장이 1952년생 동갑 CEO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도 각각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에 성공한 인물로 꼽힌다.
이밖에 정만원 SK텔레콤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사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김대유 STX 사장 등도 주목을 받는 용띠 기업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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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