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의 '현장 꼼꼼 경영'이 관계자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최지성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내 삼성전자 부스 상황을 직접 체크하며 관람객들이 전시제품을 편안한 각도나 높이에서 볼수 있도록 배치상황을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 특유의 세밀함을 엿보였다.
11일(현지시각) 오전 최지성 부회장은 컨벤션 센터의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며 관람객들의 반응과 전시품들을 직접 체크하고 전시품을 관람객들과의 '눈높이'를 맞춰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부스 담당자들에게 지시했다.
최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부스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동안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을 이끄는 심수옥 부사장이 동행했다.
심 부사장은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전무 타이틀 기록을 보유한 인물로 지난해 말 임원 승진 인사에서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회장은 "관객들과 제품의 눈높이가 중요하다"며 전시되어 있는 삼성의 스마트 TV들의 전시 상태를 지적하고 심 부사장에게 조정을 지시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제품의 기능을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위치와 동선에 따라 적절한 제품 배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일 개막전 이재용 사장과 함께 부스를 방문했던 최 부회장은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자마자 부스 가서 전시장 한 번 보고 왔다"며 "CES는 매년 신제품 신기술이 소개되고 어떤 의미에서는 일년 판세를 미리 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사진설명>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윤부근 사장, 이재용 사장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좌로부터 윤부근 사장, 이재용 사장, 최지성 부회장) |
또한, 전시장보고 난 소감으로 "올해도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부스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CES 개막날인 지난 10일에는 후미오 오츠보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또한,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CEO도 삼성전자 부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의 3D 기술을 둘러보고 협업 관계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도 전시장을 둘러봤다.
또한, 전시회 이틀째에는 전일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부스를 방문했고 이부진 부사장이 방문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도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이재용 사장과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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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