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12일 롯데호텔에서 올해 첫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12일 오후 서울 서공동 롯데호텔에서 새해 첫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투자 측면에서는 지난해 30대 그룹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당초 목표로 했던 11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위기시에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침체를 완화하고 경기회복 이후 세계시장을 선점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 측면에서는 지난해 30대 그룹의 종업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섰던 것으로 평가하고 올해도 기업별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이 시행한 비정규직 전환, 고졸사원 채용, 실버사원 고용 등이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또 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서민경제를 돕기 위한 기업들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규모가 900억원을 넘어선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설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동반성장을 위한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이 지난해 1조 4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올해도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대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4대그룹 회장은 개인일정 관계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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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