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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스포츠성능 강화, “밋밋한 것은 싫다”

기사등록 : 2012-02-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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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젤차의 타깃은 현대차 i40


폭스바겐 시로코R-Line 등 ‘스포츠 디젤’ 세 차종 출시 대기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가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스포츠 성능을 강조한 수입 디젤차가 급부상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는 연비가 우수한 디젤차에 운동 및 조종 성능을 더한 ‘스포츠 디젤’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 예정인 수입 디젤차는 BMW 3 시리즈, 인피니티 FX30, 폭스바겐 시로코R-Line 등 세 차종에 이른다.

이들 차종의 공통적인 특징은 스포츠성이다. 특히 BMW 3 시리즈 중 디젤 차종인 320d는 스포츠 세단에 높은 경제성을 더해 그동안 큰 인기를 모은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이다. 지난해만 국내 1642대가 판매됐다.

인피니티 FX30 디젤은 닛산 및 인피니티 브랜드는 물론 국내에서 일본차 최초로 선보이는 디젤 차종이다. 독일차 등 유럽 브랜드 보다 디젤 시장 진출은 늦었지만 한국 디젤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출시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폭스바겐 시로코R-Line은 디젤 엔진을 장착한 2도어 스포츠 쿠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시로코R-Line 판매 가격을 4220만원로 책정, 디젤 수입차 시장 선점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계 방향으로 현대차 i40, BMW 3 시리즈, 폭스바겐 시로코R-LINE, 인피니티FX30 디젤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시로코R-LINE 판매 가격을 4220만원으로 책정해 국산차와의 가격 격차를 더 줄였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 i40 살룬이 스포츠 성능을 강조해 지난달부터 판매되고 있다. i40 살룬은 유럽 전략 차종으로 동력 및 주행 성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소 높은 판매 가격으로 인해 판매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수입 디젤차가 많아질수록 디젤차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안 그래도 판매가 신통치 못한 i40 살룬이 이들 차종과 경쟁 구도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하고 있다.

4000만~5000만원대 수입 디젤차가 i40 살룬을 직접적인 타깃으로 삼을지 모른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 살룬이 중형급 차종 중 유일하게 디젤 엔진을 적용한 국산차라는 점이 최대 경쟁력”이라며 “수입 디젤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연비 등 경제성 만으로는 디젤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어렵다”며 “디젤차종도 디자인 및 성능 등 다양화 되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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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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