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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폭스바겐 사장, “늘어나는 수입차, 문제는…”

기사등록 : 2012-02-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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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서비스가 보이지 않은 경쟁력

[뉴스핌=김기락 기자] “수입차는 늘어나는데 정비 서비스가 문제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사진>은 6일 서울 신사동 폭스바겐 신사전시장에서 열린 시로코R-Line 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이제는 수입차의 서비스가 안 좋으면 차 판매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수입차 업체의 사후관리에 대해 강조했다.

자동차는 한번 팔고 나면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극히 교과서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오포 트레이닝 센터에서 연간 300일 정도 직원들의 정비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평소 고객 사후관리 등 높은 판매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확충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서비스가 판매를 쫒아가지 못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해가 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사장은 국내에서 폭스바겐은 성장 중이지만 독일 본사로부터 물량 배정을 받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은 1만2538대, 점유율로는 12%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수입차 10대 중 1대가 폭스바겐이라는 얘기다.

박 사장은 “(폭스바겐그룹 중) 폭스바겐만 지난해 500만대 넘는 생산량을 기록했지만 최근 2~3년동안 폭스바겐 공급 물량이 모자랐다”며 “금년에도 수급이 어렵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많이 팔리는 골프의 경우 큰 문제가 없으나 제타 등 일부 차종은 독일 본사에서 공급 받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 대해 “수입차 시장은 완성 단계가 아니라 성장기”라며 “예측이 쉽진 않지만 올해는 작년 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폭스바겐코리아가 출시한 시로코R-Line은 스포츠카 성향을 가미한 2도어 쿠페 차종이다. 박 사장은 시로코R-Line과 관련 “많이 팔 수 있는 차종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 목표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로코R-Line 판매 가격은 4220만원이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장이기도 한 박 사장은 국내 수입차 업계의 산전수전을 다 겪어온 업계 마당발 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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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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