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KT와 삼성전자가 전격 합의 하면서 삼성 스마트 TV의 애플리케이션 사용 제한이 풀렸다.
지난 10일 삼성전자 스마트TV가 인터넷망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차단한지 5일만이다.
1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KT와 합의했다"며 "방통위에 있는 협의체에서 망 중립성에 관한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사실상 KT가 백기를 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이번 사태는 KT와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인터넷 접속 차단을 즉시 철회하고 그 동안 관련부처와 함께 지속적으로 만나 왔던 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KT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적극적인 사업자간 중재유도 및 향후 조속한 정책 검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취지에 공감하며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KT의 인터넷 망 접속차단 이후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이날까지 5일째 KT의 인터넷 망을 사용하는 스마트TV 소비자는 인터넷과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제한됐었다.
삼성전자 측은 약 80만 대 스마트TV를 판매했으며, 이가운데 KT 가입가구수는 30만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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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