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공격적 목표를 세운 유럽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연초 유럽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BMW와 토요타 등을 제치고 판매순위 7위에 올랐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유럽에서 현대차 3만3204대, 기아차 2만2061대 등 총 5만526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것으로, 전체 자동차 메이커 중 7위에 올랐다.
특히, 기아차는 30.5%의 판매증가율을 기록, 주요 자동차 메이커 중 최고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월 4.2%이던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도 올 1월에는 5.5%로, 1.3%포인트 높아졌다.
VW그룹(폭스바겐 등)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4만736대를 팔아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12만4240대의 PSA그룹이 차지했다.
이어 RENAULT(8만2724대), 포드(8만212대), GM(7만3376대), 피아트(6만9479대) 등이 3~6위에 자리했다. 현대기아차 다음으로는 BMW(5만3494), 다임러(4만9145), 토요타(4만7591) 등의 순이다.
한편, 지난달 유럽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00만33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