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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中 판매금지 확산

기사등록 : 2012-02-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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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순환 기자] 애플의 아이패드가 상표권 분쟁으로 판매금지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의 후이저우(惠州) 법원은 아이패드가 프로뷰의 상표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판매금지를 결정했다.

이미 프로뷰 측의 요청으로 중국 북부 허베이성 스자좡에서는 아이패드 판매와 광고가 중지된 상태다.

하지만 중국 전역으로의 아이패드 판매금지를 노리고 있는 프로뷰 입장에서는 유리한 판결이다.

애플은 이미 수년전 프로뷰의 대만 자회사를 통해 '아이패드'라는 이름을 포함, 10개국에 대한 상표권을 샀다는 입장이지만, 프로뷰측은 이는 중국 내 상표권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애플이 잘못된 프로뷰의 자회사로부터 상표권을 사들였다면 애플로서는 아이패드 판매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아이패드 대부분이 중국내에서 만들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은 아이패드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아이패드 상표권을 둘러싼 프리뷰와의 소송에서 1차 패소한 뒤 항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프로뷰측은 애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기 위해 전방위 압력을 가하고 있다. 프로뷰측이 스자좡(石家庄)을 포함한 약 20개 도시에서 아이패드의 판매금지를 요청했고, 이에 더해 상하이와 선전, 구이저우(貴州) 등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도 애플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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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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