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최초 4G·LTE 기능 지원
- 속도+고해상도 '업그레이드'...가격은 그대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의 '아이패드3'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7일(현지시간) 애플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태블릿PC인 '아이패드3'를 공개했다.
'아이패드3'는 그동안 시장에서 예상했던 대로 9.7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스크린은 2048X1536로 인치당 264픽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카메라는 5메가픽셀 센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A5X 쿼드코어 칩을 장착함으로써 속도면에서 크게 향상된 모습이다.
애플 필 쉴러 최고마케팅담당자는 "지금까지 3G에서 나타났던 속도 등은 더 이상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아이패드3'는 전혀 새로운 수준의 제품"이라며 "기존 아이패드의 범주를 새롭게 정립한 수준"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출처: 애플 홈페이지 |
다만 두께와 무게는 전작인 '아이패드2'보다 늘어 9.4mm, 635g으로 제작됐다.
애플은 아이패드 출시 후 첫 2년동안 5500만대를 판매하는 등 태블릿 시장에서 59%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PriceGrabbe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이패드 보유자의 42%가 새로운 아이패드를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는 오는 16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그리고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아이패드2'와 동일한 499달러(16GB) 정해졌다. 32기가와 64기가의 가격은 각가 599달러, 699달러.
한편 이날 애플은 새로운 애플TV도 공개했다.
이 TV는 풀HD급(1080P)급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볼 수 있는 포토 스트림 기능이 탑재됐다. 가격은 99달러로 내주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