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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뉴 아이패드', 전문가 호평 일색

기사등록 : 2012-03-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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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7일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뉴 아이패드'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호평 일색이다.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강화한 '뉴 아이패드'와 함께 '아이패드 2'의 가격 인하를 앞세운 애플이 태블릿PC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은 4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뉴 아이패드'로 윈도우 8에 기반한 경쟁 제품들에 대항하는 한편, '아이패드 2'의 가격을 100달러 인하한 대당 399달러로 낮춰 아마존의 저가 태블릿인 '킨들 파이어'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지난해 말 아마존이 출시한 '킨들 파이어'는 태블릿 시장 점유율 1위인 애플의 '아이패드'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애플의 전략에 대한 호평과 함께 향후 주가에 대한 장미빛 전망과 '매수' 추천도 이어졌다.


◆ 애플 '뉴 아이패드' 더욱 강해졌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애플의 '뉴 아이패드'는 더욱 강력해진 프로세스 칩과 고화질 스크린, 해상도를 높인 카메라, 고속무선 네트워크 지원 등 기존 기능을 보강하고 더욱 강화했다

이에 대해 JP모간의 마크 모스코위츠 분석가는 8일 고객 노트를 통해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의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스크린 해상도와 그래픽 기능을 강화하고 4G LTE를 통합, 경쟁제품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은 다른 경쟁사들이 따라잡기 힘든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스위스 크레디트 역시 애플이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우월한 에코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올해 66%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 사용자 기반은 지난 2011년에 6700만명 선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 시험용 버전을 공개했으나, 전문가들은 애플이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태블릿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FBN 시큐리티스의 세리 세이라피는 "신형 아이패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애플이 iTV와  함께 LTE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한 더 얇아진 아이패드5 등 앞으로 1~2년 사이에 많은 신제품들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했다.

LTE는 3G 네트워크에 비해 자료 전송속도가 거의 10배 가량 빠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할 경우 이전 기기들에서 나타났던 화면 흔들림 현상을 제거할 수 있다.


◆ 가격 인하로 판매량 더 늘 것


애플은 새로운 3세대 와이파이 전용 아이패드의 가격을 대당 499달러로 책정하면서 기존 '아이패드2'의 가격을 399달러로 낮췄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태블릿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마존의 저가 태블릿 '킨들 파이어'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기존 제품에 대한 가격인하로 인해 애플의 판매량은 더욱 늘 것이란 전망이다.

모간스탠리는 애플의 가격 인하가 총 마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미국에서 1500만~2000만대, 전세계적으로는 3800만대의 점진적 판매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리서치업체인 UBM 테크인사이트는 '뉴 아이패드'의 이익률이 기존 제품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제품 기능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가 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뉴 아이패드'의 원재료 가격이 31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판매 가격인 629달러를 감안할 경우 마진률은 51%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아이패드2'의 이익률이 1년전 56%. 현재는 53%에 달할 것이란 추정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애플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애플, 주가 더 간다 "강력매수"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플에 대한 전문가들의 호평은 이어지고 있다.

코웬앤코의 매듀 호프만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굉장한 기업"이라며 "애플은 그들의 분야에 있어 다른 어떤 기업보다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인해 애플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은 잠시 숨고르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과 수요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다음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뉴 아이패드' 출시와 '아이패드2'의 가격 인하 전략으로 애플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과 태블릿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애플의 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00달러에서 6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싱크에퀴티 역시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0달러 높은 600달러로 조정했다.

한편, 이 외에도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매수'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애플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대략 575.23달러로 조사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은 530.69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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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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